지퍼 파우치 일러스트레이션
시작은 엄마가 여행하며 모아왔던 숟가락들이였다.
그것들을 모아 사진을 찍고 드로잉을 해보았다.
그리고는 이들을 배열하여 하나의 패턴을 디자인해 볼까 고민하다 작은 선물용 파우치이지만 단순한 배열보다는 메인 컨셉이 보다 명확하거나 그 안에 이야기가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곧, 지금까지 작업했던 여우, 까마귀, 수저, 식기들을 한데 모아 파티를 하는 장면을 떠올렸고 이를 컨셉으로 스케치에 들어갔다.
그동안 이것저것 만들면서 나 스스로를 채워나간 느낌이다.
그러면서 깨닫기를 아직 배울게 너무 많다는 거다.
너무 서두르지 않고 조금, 조금씩 해나가련다.
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상품화를 구상하는 지금이 행복하다. 그러면 됐지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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